전 세계 1억 명 이상 단기간에 가입한 챗GPT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AI는 가장 큰 혁신적 기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AI 기술 발전이 우리 생활에 어떠한 변화를 주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챗GP 전문직 사라진다
어느 뉴스 헤드라인에 '5시간 걸리던 데이터 업무를 1분 만에 해결하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챗GPT를 활용한 직장인들이 거둔 성과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컴퓨터나 그 외 장치에게 지시하여 처리하였기 때문에 가능하다. 다음 단계는 복잡다기한 반복업무를 하는 판사, 검사, 의사, 변호사, 회계사등과 같은 전문직이다.
챗GPT는 전문직 종사들의 업무를 창의적 사고나 가치적 판단 없이 답을 알려 줄 것이다. 법전과 그동안의 판례로 판결문을 작성할 것이며, 환자들의 증상들을 토대로 병명을 진단할 것이다.
일반인이 알기 힘든 회계법령에 근거하여 원하는 숫자를 알려 줄 것이다.
역사학자를 예로 들어 '나폴레옹'에 관한 영상물을 제작한다고 하였을 때, 촬영 장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 AI를 이용한 아바타를 앉히고 주제에 관한 내용을 챗GPT로 검색하여 AI 음성으로 녹음하면 된다.
실제로 한 박사가 시대의 흐름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질문을 하였을 때 70% 이상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 영상 하나로 사고당시 거리와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여 자기 잘못을 가려내고 차량금액을 감안한 보상금액도 산출할 것이며 피해자 병원 치료에서도 병명과 기간 또한 정확히 계산할 것이다.
어찌 보면 공정성 있는 내용 같지만 인간만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이 생긴다.
챗GPT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용을 최소화하여 이익을 극대화시키려고 한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2030년 이후에는 경제 성장률이 제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가의 성장률이 없다는 것은 기업들이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비용 줄이게 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다.
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생긴 것이다. 의사소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던 기업들은 중간 관리자와 상위 관리자의 인원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하위그룹의 시장정보 관련 데이터 입력 업무만 한다면 중간 관리자의 검토 없이도 최고경영자 의사결정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차지하던 업무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자아실현을 위한 투자 시간이 많아져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로봇과 AI가 대신함으로써 생기는 자유시간을 자기 계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봇과 AI가 제조업을 비롯한 사무직을 대신하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이는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어나지만 기업의 이윤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가는 국민을 위한 국가가 아닌 기업을 위한 국가 될 것이고 어쩌면 국가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기업이 국가를 통치하는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AI 발전의 무서움
전 세계에 대한민국 바둑의 위상을 알린 이세돌 프로는 AI와 대결 후 은퇴하면서 이러한 말을 했다. "AI가 인간을 추월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어마어마하게 실력이 늘어난 AI를 사람이 넘어서지도 못할 것이다." 이세돌 프로가 상대한 AI 컴퓨터는 복잡하고 반복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였다.
바둑과 같이 복잡하고 반복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머가 언어체계와 툴을 익혀야 했고 오랜 시간 투자한 결과물이었다.
초등학생들도 챗GPT를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말이나 채팅을 통해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무서움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만든 프로그램 없이도 오로지 말과 채팅으로 답을 얻게 되었다.
지식에 관련된 정보를 알리기 위해서는 경제, 부동산, 문화등 다양한 지식들의 기반이 필요한데 챗GPT는 말과 채팅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단 몇 분 만에 알려준다.
이제는 오랜 시간 투자하여 지식을 얻을 필요도 없고, 많은 걸 생각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휴대기기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인간의 뇌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원하지 않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챗GPT는 우리의 뇌가 바라는 유토피아 세계를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점들
챗GPT 기반으로 만들어진 산업이 생겨나고 발전할 것이다.
우리 일상생활에도 AI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업무처리의 신속성으로 많은 시간을 단축하여 업무의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어느 누군가는 필요하지 않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자와 피해자로 남을 것이다.
최근 챗GPT 가치 판단에 대한 문제로 개발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 챗GPT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관도 배울 수 있다.
과연 인간만이 가능한 영역에 AI가 가능하다면 동등한 존재로 인정해야 하는 것일까. 한 박사의 질문에 챗GPT의 답은 박사의 생각과 거의 일치했다고 한다.
챗GPT와 같은 AI의 장점은 분명 존재한다.
인류보다 먼저 존재했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전 세계를 펜데믹으로 만든 코로나 같은 경우이다.
보통 백신이라는 신약 개발은 15년 이상 연구하고 실험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AI 덕분에 단기간에 만들어졌다.
임상실험을 하지 않고도 AI 기술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상 실험을 하지 않고서도 실험한 것과 같은 내용을 압축하여 보다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인류는 100세를 넘어 150세 200세 시대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챗GPT에 대한 가치 판단에 대한 법률 제정과 제재에 대한 소식도 들려온다. 하지만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겪게 될 문제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